브리핑10
“러북 군사협력 단호히 대처”
45일만에 만난 윤석열-기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각) 5월 양자회담 이후 45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동했는데요. 두 정상은 이날 북한의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의 안보 상황에서 긴밀한 공조 관계를 유지하고, 인도태평양 안보 강화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뜻을 모았습니다. 특히 북러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에 대해 공동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러북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 양국이 나토회원국들과 긴밀히 공조하면서 결코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전공의 대표 “국시 거부한 의대생 존중”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대생 96.3%가 사실상 내년도 의사 국시 응시를 거부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공유한 뒤 "학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하며 나도 돌아가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을 설문조사한 결과응답자의 95.52%(2,773명)가 내년도 국가시험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는데요. 전공의들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 과학적 의사 수급 추계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7개 요구를 정부가 수용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관련기사
미, 이스라엘 폭탄 공급 재개
대형 폭탄 공급은 여전히 보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그간 이스라엘에 대한 폭탄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0일(현지시각)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500파운드 폭탄 수송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2000파운드 폭탄 공급은 계속 보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당국자는 “우리가 주로 우려하는 것은 2천파운드 폭탄을 라파나 가자지구 다른 곳에서 사용할 가능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5월 이스라엘에 보낼 예정이던 500파운드와 2000파운드 폭탄 인도를 보류해 왔습니다.☞관련기사
무인기에 ‘광선포 레이저’
군, 세계 최초 연내 실전배치
방위사업청이 11일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의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한 레이저를 표적에 비춰 무력화하는 무기체계인데요. 전기만 공급되면 운용할 수 있고, 1회 발사 시 비용도 약 2000원 수준입니다. 낙탄 피해 우려도 없어 도심 등에서 사용하기 좋은 것도 강점입니다. 블록-Ⅰ은 레이저를 무기에 적용하는 ‘한국형 스타워즈 프로젝트’ 첫 번째 사업인데요. 이미 2019년 871억원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아울러 방사청은 정식으로 군에 실전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마크롱 ‘광범위한 연합’ 촉구
극좌·극우 빠졌다
총선 패배 이후 침묵을 지키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양극단을 제외한 ‘광범위한 연합’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이번 선거의 진정한 메시지는 프랑스 국민들이 극우정당 국민전선(RN)이 이끄는 정부를 강력히 거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변화와 권력 공유에 대한 분명한 요구가 드러난 이번 선거의 특성상 (집권 다수당은) 함께 통치할 ‘광범위한 세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정치 세력이 서로 존중하면서 차분히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금 더 주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실상 극좌와 극우를 배제한 연정을 제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모래·먼지폭풍과의 10년 전쟁’
유엔, 2025~2034년 규정 결의안
유엔 총회가 10일(현지시각) 2025년부터 20234년까지 10년을 ‘유엔 모래·먼지폭풍과의 10년 전쟁’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는 특정 기상현상에 10년 기한을 두고 싸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투표 없이 결의했습니다. 중국 등 77개 개발도상국 대표로 결의안 초안을 작성한 우간다 대표는 모래폭풍이 유엔의 17개 목표 중 11개 항목의 수행에 장애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결의안의 목적은 모래폭풍의 악영향을 멈추게 하거나, 예방하거나 양화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사회적 협력을 촉진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레미콘 운송비 놓고
제조업체-운송노조 갈등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산하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1회전 기준 6만9330원인 운송비를 8200원 인상한 7만753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률과 금리, 영업 비용 등을 고려한 액수라는 게 조합 측 설명인데요. 다만 레미콘 제조사들은 레미콘 수요 감소 및 운송비 상승으로 인한 시장 판매가 하락 등의 이유로 조합 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레미콘 운송비는 2019년 4만7000원을 시작으로 2020년 5만1500원, 2021년 5만6000원, 2022년 6만3700원, 지난해 6만9700원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는데요. 최근 5년간 운송비 상승률은 56%에 달했습니다. 앞서 레미콘운송노조는 지난 1일 수도권 지역 운송비 협상 개시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체 휴업에 돌입했다가 사흘만인 지난 3일 수도권 12개 권역별로 협상을 진행하기로 하고 휴업을 중단했습니다.☞관련기사
5G 속도, 지역별로 달랐다
전북 완주군 가장 느려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지능정보사회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55개 전국 시·군·구 중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낮게 나타난 곳은 전북 완주군으로 441.52Mbps에 그쳤습니다. 이는 전체 평균(939.14Mbps)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인데요. 다운로드 속도가 빠른 상위 10개 시·군·구 중 9곳은 수도권에 속해, 수도권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이에 통신업계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은 3사가 지역을 나눠 투자를 하고 있는데 품질 미흡 지역에 대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비트코인, 8000만원대 회복
“관련 ETF 순유입 영향”
약세를 이어가던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최근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1일 오후 1시 20분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전 거래일 대비 0.15% 감소한 81,591,00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지난 5일 기준 최저가 77,242,000원과 비교하면 4% 가량 상승한 수치인데요. 최근 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유입세가 이어진 것이 시장의 회복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다수는 마운트곡스 채권 상환 등의 악재로 크게 하락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3.96% ‘공휴일 요일제 도입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11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도입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36.04%로 집계됐습니다. 공휴일 요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연휴 소비 증가에 따른 경제 효과 기대라는 응답이 45.07%로 가장 많았습니다. 휴식에 따른 노동 생산성 상승은 40.85%, 해외에서도 요일제 공휴일 제도를 도입·활용 중은 11.27%였습니다.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휴일 보장이 어려운 중소기업·비정규직 소외라는 답변이 52.50%로 가장 많았고, 법정 공휴일의 의미가 옅어질 수 있다(32.50%), 산업 현장에 생산 차질 발생(12.50%)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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