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환자단체, 서울대병원 휴진 규탄
서울의대 교수들이 최근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는"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로 쓰고 있다"며 휴진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환단연은 17일 입장문에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목적 달성을 위해 무기한 전체 휴진이라는 선택을 꼭 했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를 압박하는 도구가 환자의 불안과 피해라면 그 어떤 이유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10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입원실, 그리고 치료를 미룰 수 없는 진료 등의 필수 기능에 인력을 보충해 투입할 터이니 환자분들께 피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환단연은 이에 "비대위는 응급환자·중증환자가 피해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서울의대 소속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비응급이나 중등도(중증과 경증의 중간) 환자는 불안과 피해를 겪어도 된다는 의미인가"라며"환자는 의대정원 숫자,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추진과 관련해 아무 잘못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대선 1년 전 대표 사퇴 예외’
민주당 당헌 개정안 의결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17일 당 대표나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1년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에 예외 조항을 추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11개당헌 조항 개정안을 가결했습니다. 어기구 당 중앙위원회 부의장은 이날 중앙위원 599명 중 50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422명(84.23%), 반대 79명(15.77%)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당대표 사퇴시한 예외 규정을 포함한 11개 당헌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1년 전 사퇴 당헌은 그대로 유지하되 ‘특별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로 사퇴 시한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표를 연임한 후 대표로서 2026년 4월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관여한 후 이듬해 3월 대선에 출마할 수 있게 됐습니다.☞관련기사
바이든, 미경합주 흑인 지지율 하락
트럼프 지지율 올랐지만 ‘작은 이득’
미국 대선의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주, 미시간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흑인 유권자 사이 지지세가 4년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지난 9~13일 펜실베이니아주·미시간주 흑인 유권자 각 500명을 대상으로 한 공동 여론조사를 진행해 16일(현지시각) 발표한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56.2%, 미시간에서 54.4%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 10.8%, 미시간에서 15.2%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4년 전과 비교해 두 지역에서 각각 20%p, 22%p씩 하락한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3%p, 6%p씩 올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하락세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은 이득’을 봤다는 게 USA투데이의 분석입니다.☞관련기사
'주간 전투중단' 이스라엘
저녁엔 난민촌·레바논 폭격
이스라엘의 ‘주간 전투중단’ 선언에 따라 16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는 몇 달만에 대규모 폭격 없이 조용한 낮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이스라엘군은 중부 알부레이즈 난민촌을 겨냥해 표적 공습을 감행했고, 이로 인해 팔레스타인 어린이 5∼6명을 포함해 9명이 숨졌습니다.☞관련기사또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마을들에도 폭격을 감행했습니다. 레바논 의료진과 군 소식통을 인용한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폭격으로 여성 한 명이 죽고 아이들 포함 민간인 6명이 다쳤습니다.☞관련기사
‘푸틴 평화제안 고려해야’
크렘린궁, 우크라에 경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화 제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현재 최전선의 역학관계는 우크라이나인의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아마도 조국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보다 우선시하는 정치인은 그러한 제안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 협상이 가능하지만 그 결과는 합법적인 우크라이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젤렌스키는 그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은 어떤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그(푸틴)는 협상 가능성을 거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중국-필리핀 선박
남중국해서 또 충돌
중국과 필리핀 선박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수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 필리핀명 아융인) 인근에서 또 충돌했습니다. 17일 중국 해경은 위챗을 통해 “이날 필리핀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난사군도(스프래틀리 군도) 런아이자오 인근 해역에 무단 침입해 중국 해경이 관련 법에 따라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필리핀 보급선이 ‘국제해상충돌예방규칙’을 위반했으며 “관련된 책임은 완전히 필리핀 측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일본 자민당, 지지율 10%대
2001년 4월 이후 최저치
지난 15~16일 일본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에서 자민당 지지율이 19%로 나타나, 지난 5월 조사(24%)보다 5%p 떨어졌다고 17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아사히가 현행의 무작위 전화방식(RDD)의 지지율 조사를 진행한 200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그동안 자민당의 역대 최저 지지율은 2009년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아소 다로 정권 시절의 20%였습니다. 또한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도 22%로 전월보다 2%p 하락해 내각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관련기사
'단타' 판치는 국내주식시장
박스권 장세 장기화 여파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총 1020억9774만주로 전체 거래량(1752억3760만주)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총 1111조원1139억원으로 전체 거래대금(2302조5862억원)의 48%를 차지했는데요. 데이트레이딩 주체는 개인 투자자 비율이 높았습니다. 올해 코스피·코스닥 데이트레이딩 중 개인은 71.3%를 차지했고, 외국인(17.8%)과 기관(10.2%)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데이트레이딩이 높은 비중을 보이는 이유로는 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관련기사
일본서 돌아온 신윤복 그림
"도난 확인" 최근에 신고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풍속 화가 혜원 신윤복(1758∼?)의 ‘고사인물도’가 도난당했습니다. 조선 후기 풍속 화가였던 신윤복이 1811년에 그린 뒤 마지막 조선통신사 파견 때 일본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는 ‘고사인물도’는 2008년에 개인이 일본의 수집가에게 구입하여 일본에서 국내로 197년 만에 돌아와 주목을 받았는데요. 그림을 보관해왔던 후암미래연구소 측은 최근 “족자 형태의 그림을 말아서 오동나무 상자에 보관해 왔으나, 2020년 1월 사무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소장품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며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유산청에 신고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고미술 업계와 주요 거래 시장을 확인하는 한편, 제보를 통해 그림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70.05% "전세사기 선 구제 후 회수 지원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98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반대하는 응답자는 29.95%로 집계됐습니다. 선구제 후회수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국민의 기본 생존권을 위해 국가가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이 60.71%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세사기는 개인적 문제로 국한해서 보기 어렵다’ 26.43%, ‘기업 금융 지원도 하는 나라에서 개인을 대상으로의 지원’이라는 의견은 11.43%였습니다. 반면 선구제 후회수에 반대하는 이들 중에는 ‘정부가 지급한 돈을 집주인에게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이라는 답변이 38.60%로 가장 많았고, ‘전세사기는 개인간 계약에서 발생한 문제’가 31.58%, ‘건설회사 등에 대한 부동산 PF 대책도 직접적 현금 지원은 없다’는 15.79%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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