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가 독재를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서,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는 시스템’이라는 믿음을 키워왔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 확고하게 자리잡은 시스템으로 인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크게 줄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지도자가 누군지 상관 없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고, 경제적으로도 계속 전진해왔습니다. 적어도 윤석열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국민들은 ‘지도자 변수’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뼈저리게 체감 중입니다. 나라 안 뿐만이 아니라, 나라 밖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뽑지도 않은 ‘트럼프 변수’에 온 나라가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답답한 노릇이지만, 우리에겐 별다른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확실한 외부 변수에 맞서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최선의 인물을 리더로 내세우는 방법 외엔 없습니다. 남은 시간은 겨우 54일. 3년 전과 같은 ‘대국민 사기극’에 또 당하진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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