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이재명,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 신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의정활동 등을 이유로 대장동 의혹 관련 민간업자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증인 채택을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 변호인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에 증인 불출석 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날 재판부는 공판에서 “(이 대표 측이) ‘아는 내용이 없다, 여러 가지로 기소당해서 재판을 많이 받고 있다, 국회의원·당대표로서 의정활동 등을 이유로 증인으로 출석할 수 없다’고 증인 채택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심리상 필요해서 3월 21일에 진행한다”며 예정대로 증인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내란 혐의' 군경 인사들
관련 재판, 이번주 시작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7일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회를 봉쇄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 투입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김 전 장관 재판에는 이른바 '햄버거집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국군 정보사령관과 김용군 전 제3야전군사령부 헌병대장의 재판이 병합돼 함께 이뤄집니다.
노 전 사령관은 선거관리위원회 점거와 직원 체포를 지시한 혐의를, 김 전 헌병대장은 제2수사단 설치 모의와 선관위 직원 체포 시도 등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역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재판도 20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미국, 후티 반군 겨냥 공습
미국이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 기지와 지도자들을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CBS 방송에서 “이는 해당 지역(홍해)에서 글로벌 해운을 통제하려는 그들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후티가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 등을 공격하는 일이 없도록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다만 지상군 투입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관련기사
트럼프 취임 후 증시
미 하락…중·유럽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 주식 시장이 미국은 떨어지고 중국과 유럽은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6.0%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유럽의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4.4% 상승했는데요. 홍콩 항셍지수는 20.2%나 뛰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관련기사
이시바 지지율, 20%대 추락
최근 상품권 배포 논란이 불거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 17일 아사히신문이 지난 15~16일 양일간 유효 응답자 11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26%입니다. 전월 대비 14%p 하락한 셈인데요. 상품권 배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응답도 75%(‘매우 문제’ 43%, ‘어느 정도 문제’ 32%)로 높게 나타났습니다.☞관련기사
위기의 오사카 엑스포
일본인 31%만 ‘가고 싶다’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이하 오사카 엑스포)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사자인 일본인의 관심이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4∼16일 1023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스카 엑스포에 가보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는 31%였습니다. 이는 같은 신문의 지난해 11월 설문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인데요. 일본 내에서는 오사카 엑스포의 흥행 부진이 큰 고민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대만, 전쟁대비훈련 돌입
"중국군 침공 전술 대비"
17일 연합보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육해공군은 '소한광'(小漢光)이라는 별칭의 '즉시 전쟁 대비 훈련'을 이날부터 닷새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중국군의 회색지대 전술에 대한 대응, 사이버 공격, 전쟁 대비 시뮬레이션 훈련, 핵심 인프라 시설 방호 등으로 구성됐는데요. 회색지대 전술은 민간 선박 등을 내세워 군사적 목표에 준하는 목적을 이루려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가 2022년 2월 벨라루스 내에서 훈련을 벌이던 도중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뤄졌다. 이 전술을 중국군이 사용할 것에 대비해 이번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딥시크 모방' 피싱 기승
최근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산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 열풍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를 모방해 만들어진 중국 내 피싱 사이트가 3000개에 육박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를 흉내 낸 사이트들은 딥시크 영구회원권을 명목으로 인당 수만원을 챙겼는데요. 이에 딥시크 측은 모든 기능은 무료이며 딥시크를 모방한 유료 모델은 모두 사기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개미 투자자 1410만명
최대 큰손은 '50대'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202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국내 상장사의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투자자는 1410만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주식 소유자가 가장 많은 '국민주'로는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이 꼽혔습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주식 소유자가 12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코스닥시장이 809만명, 코넥스시장 5만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연령별 개인투자자들은 50대가 316만명(22.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40대(312만명), 30대(265만명)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 보유주식수로는 50대가 201억주(34.6%)를 보유했으며 60대(25.1%), 40대(20.0%), 70대(8.6%)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관련기사
국민 86.4%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해야"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사고 발생 건설사 명단 공개에 반대하는 비율은 13.6%에 그쳤습니다. 명단 공개 찬성 이유로는 사고 예방효과(59.33%)를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이 향상(33.95%),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5.68%) 등의 응답이 이어졌습니다. 명단 공개 반대 이유로는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채 낙인만 찍는 셈(40.15%), 사고 책임이 건설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29.93%), 사고 축소·은폐 시도로 이어질 우려(27.74%)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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