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여 지도부 만난 윤석열
“의회 독재에 계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의회 독재로 국정이 마비되는 것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어 무거운 책임감으로 비상계엄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는데요. 그는 “(윤 대통령이) 나라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 안보에 대한 부분과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우리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 굉장히 걱정이 많았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동해서 추가 유전 가능성 확인
대왕고래 이은 마귀상어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이는 기존에 발표된 대왕고래 등 7개 유망구조와는 다른 것입니다. 액트지오는 분석 결과 14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이 최소 6억8000만배럴에서 최대 51억7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14개 구조 중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구조는 '마귀상어'(Goblin shark)로 명명된 곳으로, 이 구조에만 최대 12억9000만배럴의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이번 보고서가 정확한 매장 가능성 및 예상 매장량에 대한 신뢰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추가 검증 작업을 진행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캐나다, 미 WTO 제소 시사
캐나다가 미국을 겨냥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시사했습니다. AFP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자는 2일(현지시각) 익명 브리핑에서 “캐나다 정부는 이번 관세가 미국의 무역 약속을 위반했다고 명백히 간주한다”며 WTO 제소를 언급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이에 캐나다도 주류·의류·가전제품·유제품 등 300억 캐나다달러 상당의 보복관세 품목을 공개했습니다.☞관련기사
미-파나마, 운하 '신경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2일(현지시각)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과 면담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파나마 운하에 대한 중국의 실질적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변화를 촉구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는데요. 물리노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 통제·운영과 관련한 주권은 (외국 과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운하는 파나마가 운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30년간 난민신청 12만건
법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누적 난민 신청 건수는 12만2095건이었습니다. 지난해는 법무부가 난민 인정 심사 업무를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해였는데요. 특히 러시아 국적자가 많았습니다. 러시아는 2021년 45명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2022년 1038명 △2023명 5750명 △2024년 4546명으로 폭증했습니다. 한편 난민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총 1544명으로 누적 난민 인정률은 2.7%입니다.☞관련기사
2월 아파트 분양 물량 급감
직방이 3일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267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1%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인천 4180가구, 경기 2071가구가 공급됐는데요. 서울은 이번 달 모집공고 예정인 신규 단지가 전무했습니다. 지방에서도 총 6425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이 1763가구로 가장 많았고 △부산 1436가구 △대전 952가구 △울산 899가구 △대구 755가구 △광주 620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관련기사
취준생 55% "어디든 간다"
3일 사람인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5.2%는 기업 형태에 대해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 없다’고 답했습니다. 기업 형태와 관계 없이 취업하고 싶은 이유로는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55.1%, 복수응답),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등이 꼽혔습니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의 경우 기업을 고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은 연봉(24%), 워라밸 보장 여부(14.4%), 복리후생(13.9%), 개인 커리어 발전 가능성(12%)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전체 취준생들이 목표하는 연봉은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급 기준 평균 3394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관련기사
소매판매액 큰폭 감소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습니다. 다만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감소했습니다. 이는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최대 폭인데요. 소비재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모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습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3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보합 등을 반복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하락했습니다.☞관련기사
소상공인 체감경기도 급락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발표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1월 체감경기와 2월 전망경기지수(BSI)가 대폭 하락했습니다. 소상공인 1월 체감 BSI는 47.6으로 전월 대비 6.1p 떨어졌는데요. 이들은 체감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 요인(66.8%)을 1순위로 꼽았습니다. 소상공인의 이번 달 전망 BSI도 69.3으로 전월 대비 6.2p 감소했습니다. 역시 경기 악화 요인(66.9%)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2.77%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 문제없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8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이 문제가 있다는 답변 비율은 37.23%였습니다. 정치적 발언이 문제가 없는 이유로는 개인의 의견일 뿐이기 때문(55.52%), 규제는 표현의 자유 억압(32.79%), 사회 이슈 활성화 순기능(10.88%) 등이 꼽혔습니다. 정치적 발언이 문제가 있는 이유로는 선동이 될 수 있다(50.14%), 공인이기에 신중한 처신 필요(38.15%), 비전문가 발언은 위험(11.17%) 등의 답변이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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