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반성해야’에 비명계 친명계 견제구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민주당에 낡은 것이 너무 많다"며 "우리는 너무 쉽게 승리를 낙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2022년 대선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친명계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요. 정성호 의원은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우리 세력이 다 결집돼서 대선에서 승리해야만 그런 점들을 풀 수 있는 것 아니겠나”며 결집을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조승래 수석대변인도 “이 다양한 견해들이 민주당이라는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파괴하고 분열시키는 방향으로 가서는 곤란하다”며 분열을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최상목 "불확실성 대비, 점검체계 유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금융시장 동향을 살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영향을 집중 점검했는데요. 앞서 미 연준은 한국 시각 30일 새벽 FOMC 회의에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한 바 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기준금리 동결 등 FOMC 결과가 예상된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주요 금융지표가 제한적인 변동을 보였다"면서도 "다만 최근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발표로 미국 빅테크 기업의 과잉투자 우려가 부각되며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인 만큼, 연휴 이후 국내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죠. 최 권한대행은 이어 "미국 신정부의 통화·대외정책 등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 합동 금융·외환시장 24시간 점검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독, 중도우파-극우당 연대
초강경 난민 결의안 채택
독일 중도우파 기독민주당(CDU)이 초강경 난민정책 통과를 위해 극우 독일대안당(AfD)와 손을 잡아 논란이 됐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독일 연방의회에서 CDU와 기독사회당(CSU) 주도로 상정된 이민정책 강화 결의안이 찬성 348표, 반대 345표, 기권 10표로 채택됐는데요. 결의안은 전면적·상시적 국경통제, 불법이민자 추방, 유효한 서류 없는 이민자의 입국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CDU와 CSU가 AfD의 지원을 등에 업고 법안을 통과시킨 게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관련기사
미 여객기, 군용헬기 충돌
트럼프 “예방했어야”
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포토맥강 인근에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했습니다. 여객기는 아메리칸 항공 5342편, PSA 항공 봄바디어 CRJ700 제트기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방했어야 할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30일 트루스소셜에 “맑은 밤이고 비행기의 불빛이 훤히 보이는데 왜 헬리콥터는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방향을 바꾸지 않았느냐”고 꼬집었습니다.☞관련기사
미, 엔비디아 저사양 칩
대중 수출 추가 제재 검토
미국이 엔비디아 저사양 칩의 대중국 수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각) 정부 출범 시기여서 논의가 매우 초기 단계라면서도 엔비디아의 H20 칩 제품으로 수출 통제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최근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공개한 새 AI 모델의 여파로 미국 실리콘밸리가 휘청인 가운데 나온 보도입니다. 백악관은 블룸버그통신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관련기사
‘메디컬’ 합격자, 연쇄이동
지난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의대·약대 등 이른바 ‘메디컬’ 학과에서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3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메디컬 학과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은 인원은 총 3367명이었는데요. 종로학원은 이 수치에 대해 “사실상 최초합격자 전원이 다른 대학 중복합격으로 이탈한 것을 의미한다”며 “또한 추가합격자 중에서도 중복합격으로 인한 연쇄적 이탈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관련기사
월급 2.8%↑ 물가 3.6%↑
실질 구매력 감소 우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연도별 근로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집계된 2023년도 1인당 평균 근로소득(총급여 기준)은 4332만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1년 전 평균 근로소득(4213만원)과 비교하면 2.8% 증가한 액수인데요.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0년(2.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입니다. 반면 물가는 크게 상승했는데요. 지난 2022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 2023년은 3.6%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임금보다 물가가 크게 오르면 실질 구매력이 떨어지고, 체감하는 어려움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임광현 의원은 “근로소득자의 소득향상을 지원하는 조세·재정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과일·채소 물가 급등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 조사 품목 458개 중 전년 대비 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품목은 배였습니다. 배는 2023년 재고량 부족에 폭우·폭염에 따른 출하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년보다 가격이 71.9% 상승했는데요. 또한 귤(46.2%)은 작년 하반기 작황 부진 영향에 사과·배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까지 늘면서 두 번째로 물가가 많이 오른 먹거리로 꼽혔습니다. 이밖에 폭염·호우피해 영향으로 감(36.6%), 사과(30.2%), 배추(25.0%), 무(24.5%), 김(21.8%), 토마토(21.0%), 당근(20.9%) 등의 물가도 크게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톱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관련기사
김하성 2년 총액 420억원
30일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이 MLB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달러(약 418억7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네 시즌 빅리그에서 활약한 김하성은 540경기 타율 0.242에 47홈런 78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엔 152경기 타율 0.260에 17홈런,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2024시즌 종료 후 이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 달러(약 115억5000만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고 시장에 나오는 것을 선택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5.45% “대체조제 활성화 찬성”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32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반대한다’는 답변 비율은 34.55%였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번거로움을 방지하기 위해’가 54.2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해소될 수 있기 때문에’ 32.13%, ‘환자의 약물 선택권이 늘어나기 때문에’ 12.62%였습니다. ‘기타’는 0.98%였습니다. 반대 이유로는 ‘같은 성분의 약이라도 환자 상태에 따라 조정해야 하는데, 약이 달라지면 의사의 처방이 어려워지기 때문에’가 49.38%로 가장 많았고, ‘부실한 약제 생동성 시험을 거쳐 나온 복제약이 무분별하게 처방될 수 있기 때문에’(39.75%), ‘대체조제를 통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소한다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기 때문에’(10.5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타’는 0.31%입니다. 한편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어 대체조제를 하거나 다른 약국을 전전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3%가 ‘있다’고 답했으며, 47%는 ‘없다’고 답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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