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우원식 ‘여야, 10일까지 예산안 합의 요청’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2일로 예정됐던 감액 예산안 상정을 취소하고 여야에 오는 10일까지 예산안 관련 합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장이 법정 기한 미준수를 감수하면서까지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을 미룬 이유는 현재로서는 예산안 처리가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안정시키고 경제적 약자와 취약계층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예산을 만들 책임이 국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수당은 다수당으로서, 여당은 집권당으로서 그에 걸맞은 책임과 도리를 다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합의를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민주, 가상자산 과세 유예 동의에
조국 "초부자 감세 정책일 뿐, 유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가상자산 투자 과세 2년 유예 방침에 동의한 것을 겨냥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매우 유감"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가상자산 투자는 투기적 요소가 짙은 만큼 과세를 미룰 명분이 없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추가 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바꿨다"며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의 윤석열 탄핵열차에 탈지 말지 고민하면서 왜 윤석열 정권의 초부자 감세 열차에는 몸을 실으려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 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것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관련기사
바이든, 앙골라 방문
‘중국 영향력 견제’
1일(현지시각)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 앙골라를 방문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재임 기간 앙골라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아프리카를 방문하는 것도 2015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후 9년 만인데요. 이번 앙골라 방문은 아프리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걸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채무 부담을 지우고 환경과 근로 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미국과 경제협력을 대안으로 제시해왔습니다.☞관련기사
시리아 내전 악몽 재연?
반군, 주요 거점 점거
2020년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중재로 휴전이 선언된 시리아 내전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에 기반을 둔 반군이 제2도시 알레포를 장악한 데 이어 북서부 이들리브주 주요 거점을 속속 접수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정부군을 상대로 기습 공격을 감행한 후 파죽지세로 진격하는 양상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반군은 이슬람 무장조직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축인데요. HTS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으로 창설된 알누스라 전선(자카트 알누스라)을 전신으로 하는 단체입니다.☞관련기사
중-러 가스관 정식 개통
2일 중국중앙(CC) TV는 최근 완공된 중국-러시아 동부 노선 가스관이 이날 정식 개통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중국 9개 성(省)급 지역에 공급할 예정인데요. 가스관 개통으로 중국에 공급되는 러시아 천연가스 양이 연간 380억㎥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세계 최대 단일 가스관 용량을 갖춘 이 프로젝트가 중국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최적화하고, 녹색 전환을 촉진하며, 탄소 저감 목표 달성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플라스틱 국제협약 무산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 성안을 위한 협상이 무산됐습니다. 지난 1일 저녁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협상위를 이끄는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의장은 "일부 문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고무적이지만, 소수의 쟁점이 완전한 합의를 이루는 것을 막고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발비디에소 의장은 "추후 5차 협상위를 재개해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전반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에서는 최대 플라스틱 생산국인 중국이 전향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플라스틱 생산 규제를 극구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서울 85㎡ 초과 물량 급감
내년부터 서울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타입의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85㎡ 초과 타입 입주 물량은 올해 4068가구에서 내년 3124가구로 23.2% 감소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또 2026년에는 1068가구로 줄어 올해 입주물량의 26.3%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파트 전체 입주 물량은 올해 2만7670가구에서 내년 3만5915가구로 29.8% 증가했다가 2026년에는 7983가구로 대폭 감소합니다. 2026년 입주 물량은 올해와 비교하면 28.9%, 내년의 22.2% 수준입니다.☞관련기사
부동산 원정투자 ‘주춤’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방 등 타지역 거주자의 원정 매입 비중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거주자가 아닌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22.7%로, 24.6%였던 작년보다 약 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외지인 매입 비중은 2018년 처음 20%를 넘어선 뒤,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난해에는 통계 조사 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많이 오른 데다, 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외지인의 투자 심리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관련기사
가상화폐 리플 급등세
솔라나 제치고 시총 4위
미 대선 이후 가상화폐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리플(XRP) 가격이 대선 이후 350%가량 급등하며 2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7.91%, 일주일 전 대비 60.17% 오른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리플 가격은 같은 시간 3149원에 거래되며 3천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리플 시가총액도 1천억달러 선을 넘어 1308억달러(약 183조원)로 급증, 솔라나(약 1125억 달러)를 5위로 밀어내고 3위 테더(약 1341억 달러)를 바짝 추격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7.72% "비혼출산, 문제없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9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비혼 출산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32.28%였습니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 이유로는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면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79%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치 않는 결혼을 하는 것이 더 큰 불행을 초래하기 때문은 32.91%, 혼인외 출생자가 1만명을 육박하는 등 사회가 변했다는 30.18%였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답한 이유로는 자녀와 가정에 무책임한 행동이기에라는 답변이 55.56%로 가장 많았고, 비혼 상태에서 자녀를 책임진다는 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 36.03%, 혼외 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6.73%로 뒤를 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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