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정부 “8월 중 추가 복귀 기회”
오히려 교수까지 빠졌다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이 극소수에 그친 가운데 정부는 8월 중 추가 모집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인데요.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지금으로선 어떤 유인책을 내놔도 전공의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관련기사오히려 교수 사직자까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난 2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18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국 국립대병원 교수 전체 4065명 중 223명이 사직했습니다. 2023년도 전체의 79.6% 수준입니다.☞관련기사
박수민, 필러버스터 최장기록 경신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조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첫 주자로 나서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박 의원은 전날 오후 2시 54분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올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통과를 반대하는 필리버스터에 돌입한 뒤 15시간 50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44분께 토론을 마무리했는데요.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인 박 의원은 약 16시간의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권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의 부당성과 부작용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당시 박 의원은 “국가 예산은 항구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써야 되는 것이지, 일시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데 돈을 쓰는 것은 나라를 위태롭게만 한다”며 “국민 세금으로 주는 기본 소득은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은 소득 수준별로 전 국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1인당 25만원에서 35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귀빈 숙소에 폭탄 밀반입’
하니예 암살 가능했던 배경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귀빈용 숙소에서 암살당한 가운데 암살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당초 드론 공격 등이 유력하게 점쳐졌는데요.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하니예는 머물고 있던 테헤란 영빈관에 밀반입된 폭발장치에 의해 암살당했습니다. 폭발장치는 약 2개월 전에 설치됐으며 하니예가 방에 들어간 게 확인되자 원격으로 폭발장치가 작동됐습니다. 한편 이란 관리들과 하마스는 이번 암살 사건의 배후를 이스라엘로 지목했으며,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도 같은 평가를 내렸습니다.☞관련기사
“무모하며 도움 안 되는 행위”
미, 북 오물풍선에 맹비난
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시각) 북한이 우리나라로 보낸 오물풍선에 대해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것을 무모하고 불안정하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자국 미국인들에 대한 대응에 대해 “우리 영사 업무는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는 미국인들의 안전, 안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미-러 24명 포로교환
냉전 이후 최대 규모
미국과 러시아가 전직 스파이와 정치범 등 총 24명의 포로교환에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스파이 혐의로 16년형을 선고받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에반 게르슈코비치 등이 이에 포함됐는데요. 포로교환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진행됐고, 터키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과 독일, 폴란드,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러시아에서 온 24명의 수감자를 태운 7대의 다른 비행기가 같은 장소에 교환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그들의 잔혹한 시련은 끝났고, 그들은 자유로워졌다”고 선언했습니다.☞관련기사
‘곤살레스 67% vs 마두로 30%’
베네수 야권, 득표율 온라인 공개
대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베네수엘라의 야당이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결과와는 다른 득표율을 공개했습니다. 민주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홈페이지 링크를 게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717만3천152표(67%)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325만424표(30%)를 각각 득표했는데요.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수치는 지난달 28일 대선일에 설치됐던 전체 투표함 3만26개 중 2만4576개에서 전산화한 자료 중 81.85%를 추출한 것으로 설명돼 있습니다.☞관련기사
인텔, 전 직원 15% 정리해고 수순
“타업체와의 경쟁 위해”
최근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의 반도체 업체 인텔이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만5000명을 곧 정리해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가 2025년까지 인건비 100억달러 (13조7100억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적었는데요. 아울러 그는 '현재 우리가 운영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와 새로운 경영 모델에 맞게 우리 회사의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은 최근 AMD 등 경쟁업체들에 밀려 시장 점유율과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같은 감원 조치는 타업체들과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겔싱어 회장은 이번주 자발적인 퇴사자들을 향해 희망퇴직 형식의 감원을 실시하는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미 FDA, 신약 심사비용 인상
“검토 업무량 증가 및 자금 때문”
2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전문의약품에 대한 2025년도 허가심사 수수료를 431만2달러(한화 약 59억원)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26만달러(약 3억5000만원) 인상된 금액인데요. 제네릭의약품과 의료기기도 각각 27.5%, 11.8% 인상돼 32만1920달러(약 4억4006만원), 54만783달러(약 7억4000만원)로 확정됐죠.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 수수료는 44.4% 인상된 147만1118 달러(약 2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에 FDA는 지난 몇 년간 운영준비금(operating reserve) 하향 조정으로 인한 추가 자금이 필요했으며, 최근 바이오시밀러 검토업무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비용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3.7%
경기도 아파트도 상승세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직전월(92.9%)보다 0.8%포인트(p) 오른 93.7%를 기록했습니다. 낙찰가율은 송파구가 105.0%로 가장 높았고, 광진구(101.0%), 마포구(100.0%)가 감정가를 넘겼습니다. 이어 강남구(98.7%), 성북구(95.6%), 성동구(95.4%), 서대문구(95.1%) 등 서울 핵심지역이 높게 나타났으며, 노원구(89.9%), 도봉구(82.4%), 강북구(85.5%) 등 서울 북부도 낙찰가율이 상승했죠. 또한 경기도 아파트의 낙찰가율도 직전월(87.3%)보다 2.2%p 오른 89.5%로 2022년 7월(92.6%)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강남권과 주요 입지의 아파트 경매 수요가 비강남, 경기권으로 번져나가는 모습"이라며 "신축 아파트가 많고 서울 진입이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가진 지역이 경매시장에서도 선호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8월 배춧값 작년보다 20% 급등
사과 등 과일값은 하락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10㎏에 1만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9.3%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여름 배추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생산량이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또한 당근은 작황 부진으로 도매가 기준 작년보다 8.7% 오른 20㎏당 7만5000원에 이를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습니다. 다만 농경연은 생산량 증가로 사과, 복숭아(백도), 배(원황) 등의 가격은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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