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민주 “행동으로 대응” 탄핵 시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지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5일 “모든 공영방송을 ‘땡윤뉴스’로 뒤덮으려고 위법과 탈법을 감행한다면,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열 번이든, 백 번이든 행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실상 탄핵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인데요. 한편 이 후보자는 ‘바이든-날리면’ 보도 논란, ‘청담동 술자리’ 보도 논란 등을 거론하며 “언론은 우리 삶을 지배하는 공기라 불리지만, 지금은 공기가 아닌 흉기로 불리기도 한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정부와 야권의 인식이 크게 다른 만큼 청문회 등에서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관련기사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 취소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
지난 4일 국민의힘은 야권이 주도한 채상병 특검법에 반발해 22대 국회 첫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8일과 9일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안 하기로 합의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같이 밝히며 여야 수석간 합의를 마쳤다고 강조했는데요. 특검법 통과 여파로 이날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연기됐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도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습니다.☞관련기사
‘보수 심판’ 영국 민심
14년만의 노동당 정부 등장
4일(현지시각) 치러진 영국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14년만의 정권교체를 달성하게 됐는데요. AP통신은 출구조사 직후 “보수당에 대한 분노 속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노동당 압승이 예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은 2016년 브렉시트 이후 계속해서 혼란을 겪었는데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재정압박으로 인한 공공서비스 악화 등의 악재가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한편 정권교체로 영국의 대내외정책도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노동당은 리시 수낵 정부의 간판 정책이던 르완다 정책을 폐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 외에도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강화, 청정에너지 공기업 신설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관련기사
‘독재자’ vs ‘개처럼 숨도 못 쉬어’
바이든-트럼프 독립기념일 공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을 맞아 충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 X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전복하려 했고, (취임) 첫날부터 독재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토론하는 동안 개처럼 숨을 못 쉬었지만 그것이 국제 순방 때문인 것처럼 보이려 했다”고 조롱했는데요. 이는 지난 TV토론에서 부진한 게 잦은 해외 순방과 감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이든 대통령을 비판한 것입니다.☞관련기사
미 대선후보 케네디 주니어
‘서울 개고기 맛집 추천’ 논란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미 대선에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서울에서 개고기를 먹었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미 연예 전문지 ‘배니티 페어’는 케네디 주니어가 개고기로 추정되는 고기를 먹는 사진을 친구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는데요. 케네디 주니어는 해당 사진이 염소고기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사진을 받은 친구는 “그가 문자로 이 사진을 보내며 ‘서울에서 가장 좋은 개고기 식당을 방문하라’고 했다”며 가게까지 추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이 일화에 대해 “그는 한국 문화를 조롱하고 동물에 대한 잔인한 생각을 드러냈으며, 자신과 가족들의 명성을 위태롭게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러, 스코틀랜드 위스키 관세 2배로
서방제재에 보복+세수 확대’
영국 더 타임스가 4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스코틀랜드 위스키 등 증류주에 부과되는 관세를 2배로 올릴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 소식통들은 비우호국가의 증류주에 대한 최저관세를 2배 정도 인상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이 조치는 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이자 세수를 확대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스카치위스키 협회(SWA)는 러시아가 수입 주류 관세를 올리더라도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SWA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직접 수출이 54% 감소하고 간접 수출도 크게 줄었다고 했는데요. 대러 제재를 준수하고 있어 러시아의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습니다.☞관련기사
국내 조선업계 수주 점유율 ‘최저’
지난달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 점유율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5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243만CGT(표준선 환산톤수·100척)로 작년 동월(442만CGT·161척) 대비 45% 감소했는데요. 중국은 190만CGT(74척)를 수주해 점유율 78%를 한국은 22만CGT, 8척을 수주해 수주점유율 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의 점유율 수치는 올해 최저치인데요. 중국은 1월부터 6개월간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관련기사
뜨거워지는 강남 청약 경쟁
원인은 ‘가격 경쟁력’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 19일까지 강남 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에서 총 26개 단지 5871가구(특별공급 제외)가 분양했으며, 1순위 청약에 42만3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71.54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9년(42.45대 1)과 비교하면 70% 이상 급등한 수치인데요. 강남권 아파트의 청약 수요가 급증한 데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저렴해 입주 후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수요가 몰린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관련기사
기록 써 내려가는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600만 관중 돌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 전반기가 종료된 지난 4일 기준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419경기·2012년)을 12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1경기 평균 1만4491명의 관중이 입장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한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한 2017년(840만688명)을 넘어 올 시즌 1000만 관중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한편 프로야구 후반기는 오는 9일부터 진행됩니다.☞관련기사
국민 64.66%, ‘교사의 문신, 문제 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16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사한 결과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자는 35.34%로 집계됐습니다. 문신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이유는 ‘학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6.58%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무원의 품위가 손상되는 행위이기 때문에’는 26.32%, ‘문신 자체가 위협적이라는 인상이 있기 때문에’는 10.53%였습니다. 문신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이유는 ‘문신도 패션, 개성으로 인정받는 시대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5.00%로 가장 많았고, ‘문신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35.00%), ‘교사의 문신을 금지하는 별도 규정이 없기 때문에’(12.50%)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