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국회 원구성 협상 또 실패
민주당 10일 단독 배분 수순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회동해 막판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민의힘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특히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안 될 경우 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밖에 없다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일 본회의에서 야권에 의한 11개 위원장 단독 선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방한' 엑트지오
"석유 매장 가능성 확인"
앞서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에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전 가능성을 제시한 미국 액트지오 측이 "우리가 분석한 모든 유정이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제반 요소를 갖췄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은 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석유가 실제로 매장돼 있는지 전망하기 위한 기반암, 저류층(모래), 덮개암(진흙), 트랩 등 4가지 요소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우리가 도출한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판별해냈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영일만 인근에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직접 발표했는데요. 이에 야당 측은 "십중팔구 실패할 사안에 국민 혈세를 투입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취했습니다.☞관련기사
“항소법원이 바로잡아야”
트럼프 유죄평결 후 첫 공개 유세
성추문 입막음 돈으로 유죄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평결 후 첫 공개 유세에서 “항소법원이 일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제대로 된) 나라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법원을 압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미국을 해외 전쟁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며 “나는 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에 쓰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장하며 트럼프와 대조적 행보를 보였습니다.☞관련기사
‘영구휴전 약속해야 평화휴전 동의’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교착상태 계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가자지구 3단계 휴전안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는 '영구 휴전 약속 없이 협상 타결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가 가자 통치력과 군사력을 보유하는 한 그 어떤 영구 휴전안도 수용할 수 없다”며 일찌감치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러 본토 타격 가능 탄약 3000억 규모’
미, 우크라에 추가 군사원조 예정
AP통신의 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약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원조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군수품 등 2억2500만달러(약 3089억원) 상당의 원조 패키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 본토 후방에서 장사정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공격하는 러시아군을 타격할 수 있는 탄약이 포함됐다고 합니다. 지금껏 러시아는 본토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같은 방식의 반격에 제약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가능해진 셈입니다.☞관련기사
“북 선박, 러시아서 석유 수송”
일본 언론, 유엔 제재 위반 주장
북한 유조선이 지난 4월 러시아에서 석유를 공급받아 북한으로 수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유선호 등 북한 유조선 4척이 4월 초순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수입이 제한된 휘발유 등 석유 정제품을 실어 북한 남포 등으로 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위성사진에 찍힌 유조선은 유선호로 보이는 선박으로, 안보리 제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이들 유조선 4척에 대해 대북 석유 정제품 공급을 제한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거듭 지적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ECB 금리 인하에도 국채 금리↑
“추가인하 기대 낮아”
유럽중앙은행(ECB)이 5년 만에 금리 인하를 발표한 가운데 유로존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6일(현지시각) 유로존 벤치마크로 평가되는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6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2.557%를 기록했습니다. 독일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도 4bp 상승한 연 3.025%에 이르렀습니다. 기준금리가 하락할 경우 국채금리도 같이 내려가는 일반적 흐름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ECB가 경기 자극을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렸다기보다, 물가 안정을 위해 조심스럽게 통화정책을 폈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스페이스X '스타십' 귀환 성공
“화성에 한 발짝 가까워져”
6일 (현지시각) 스페이스X에 따르면 인류 역사상 최대 우주선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돌고 무사 귀환했습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텍사스 보카치카 소재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발사돼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했습니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는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진입했고, 목표 낙하 지점인 인도양에 착수(스플래시 다운)하며 약 70분간의 여정을 마쳤습니다. 스타십의 이번 성공으로 인류가 화성으로 나아가는 데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서울 아파트 매매가
11주 연속 상승세
7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3월 넷째 주 이후 11주 연속 상승하고 있는데요. 성동구(0.19%)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송파·서초·종로구(0.14%), 용산구(0.1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노도강(노원 0.02, 도봉 0.01, 강북 0.03) 지역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게 눈에 띕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 중인 가운데,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3.36% “ELS 상품 가입 전 교육 의무화 찬성”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3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 비율은 36.64%였습니다. ELS 상품 가입 전 교육 의무화에 대해 찬성하는 이유로는 ‘판매사의 기존 설명 및 원칙 확인만으로는 투자자 보호에 한계’가 47.06%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규모 손실 사태와 같은 일이 막기 위해’는 37.65%, ‘예금상품인 줄 알고 가입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가 12.94%로 뒤를 이었습니다. 교육 의무화 반대 이유로는 ‘추가 내방을 하는 과정이 더해지면 접근성이 떨어져 상품 판매 감소’가 43.48%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교육을 한다고 고객의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보기 힘들다’ 26.09%, ‘투자의 결과는 개인이 감당할 몫이기에’ 21.74%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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