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박찬대, 범야권 원내대표 연쇄 회동
'특검' 공조 시동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0일 군소 야당 원내사령탑을 잇달아 만나면서 입법 공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10일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시작으로 녹색당 장혜영·새로운미래 김종민·개혁신당 양향자·기본소득당 용혜인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습니다. 이들 자리에서는 무엇보다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채해병 특검) 등 여권을 압박하는 법안의 처리를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습니다.☞관련기사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계획 없다
안전장치 갖출 것"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외국 의사 투입과 관련해 당장 시행할 계획은 없다며, 투입하더라도 안전장치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중대본 브리핑에서 "외국 의사는 제한된 기간 안에, 정해진 의료기관에서, 국내 전문의의 지도 아래, 사전에 승인받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의사가 우리 국민을 진료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이달 20일까지 외국 의료인 면허 소지자에게 국내 의료행위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상태입니다.☞관련기사
팝 축제 출전 이스라엘 가수
‘가자전쟁 중에?’ 비판 뭇매
유럽 최대 팝 축제 ‘유로비전’에 이스라엘 가수가 참가해 논란입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덴 골란(20)은 9일(현지시각)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유로비전 준결선에서 노래 ‘허리케인’을 열창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골란의 대회 참가 항의 시위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는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21)도 참여했습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도 들고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골란이 반유대주의의 끔찍한 물결인 이번 항의를 견뎌내며 이미 이겼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중국, 미국 제재에 대응 예고
미, 우크라 침공에 도움준 기업 제재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도움을 준 중국, 홍콩 등 기업들에게 제재를 가한 데 대해 중국이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국 매체 이차이(yicai) 등에 따르면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일방적 괴롭힘이자 경제적 위협이다.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또 “중국은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단호하게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관련기사미국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은 9일(현지시각)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 등 37개를 수출통제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통제명단은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지정하는 일종의 블랙리스트로, 사전 허가 없이는 미국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관련기사
‘친중' 몰디브 대통령 요구에
인도, 몰디브 주둔 병력 철수
인도 정부가 몰디브의 요구에 따라 자국 병력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각) 몰디브에 주둔한 군인 80여명을 모두 민간인으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몰디브는 지난해 11월 인도군 철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친중국 성향 모하메드 무이주가 대통령으로 취임했는데요. 이후 양국은 인도군 철수를 논의하고 이달 10일까지 모든 군을 철수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한편 몰디브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취임 후 첫 해외 방문국으로 인도를 택해왔는데요. 무이주 대통령은 중국을 먼저 찾는 등 ‘반인도 친중국’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공정위, 알리·테무 겨냥
불공정 약관 직권 조사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업체를 상대로 불공정 약관에 대한 직권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거나 활용하는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 살펴본다는 방침인데요. 한편 알리는 최근 개인정보부터 결제정보까지 모두 중국에 보내는 약관에 동의하도록 결제 절차를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테무 역시 약관에 국내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국내 법인과 중국 자회사 및 제휴사와 공유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
할당관세 적용
기획재정부 김병환 1차관은 10일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라며 이날부터 농수산물 7종(배추·포도·코코아두·양배추·당근·마른김·조미김)에 대한 할당관세(0%)를 신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김 차관은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하여 물가안정을 꾀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미 "의약품 300개 특허 부적절"
유명 당뇨·천식 치료제 등 포함
10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을 포함한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약물에 대한 특허 목록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오렌지북(Orange Book)에 등재된 브랜드 제품 300개의 특허 목록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선데요. 제약사가 오렌지북에 특허를 등재하면 약 30개월 동안 제네릭을 포함해 경쟁 의약품 도입이 제한됩니다. 이에 FTC 측은 “제약사들이 허위 특허 목록을 제출함으로써 경쟁을 차단하고, 처방약 비용을 부풀려 의약품에 높은 가격을 지불하도록 강요한다”며 “FTC가 특허 출원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이러한 불법적 전술에 대응하고, 혁신적이고 저렴한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외국의대 졸업자
한국 의사시험 합격률 55%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국의대 의사국가고시 예비시험 통과 현황' 및 '외국 의대 졸업자 국내 의사 국가고시 응시 및 합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외국 의대 졸업자 424명(2005∼2023년 기준) 중 국내 의사 예비시험에 합격한 비율은 약 55.4%(235명)에 그쳤습니다. 응시자가 10명 이상인 국가의 최종 합격률은 영국(69%), 파라과이(53.3%), 헝가리(47.9%) 순이었으며 합격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필리핀(3.0%)이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일 보건의료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에 올랐을 경우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0% "유물 발견된 공사 현장, 공사 재개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4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필요구역 외 장소에서 공사를 재개해도 된다는 비율은 40%였습니다. 공사 재개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사 시작부터 문화재 조사가 빠지는 등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4.57%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화재 지구로 지정해 보존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은 30.86%, 정밀조사 필요 주장과 공사 재개 가능하다는 주장이 상충하기 때문은 29.63%였습니다. 필요구역 외 장소에서 공사를 재개해도 되는 이유는 필요구역을 제외한 구간은 공사를 재개해도 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57.63%로 가장 많았고, 지역 교통과 편의를 위해(35.59%) 이미 진행된 사업을 중도에 멈출 수 없기 때문(3.39%) 순으로 이어졌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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