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 속
여야 '아전인수격' 해석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겨 역대 총선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한 가운데 여야는 이를 두고 사전투표 열기가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는 '아전인수' 격 해석을 내놨습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인 6일까지 이틀간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는데요. 국민의힘 측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 독려에 지지자들이 화답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사전투표 참여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던 보수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는 것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민심이 사전투표율에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책임 등 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으로 부각해 온 이슈에다 고물가 등 민생 이슈까지 주목받은 결과라는 것입니다.☞관련기사
대통령-전공의 만남에도...
출구 안보이는 의정 갈등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나면서 기대감을 모았지만 서로 간의 의견 차이만 확인한 채 허무하게 끝나면서 향후 의정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5일 대통령실과 의료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오후 2시간 넘게 면담했는데요. 면담 내용에 대한 양측의 발표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대통령실은 면담 직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그러나 박 위원장이 이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남기면서 극명한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관련기사
미 ‘기업 로켓 발사도 세금 내야’
업계 ‘지금 시점에 적절치 않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 영공에서 로켓 발사를 하는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추진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검토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 등 기업이 로켓을 발사할 때마다 전후 몇 시간 영공 확보를 위한 교통관제 자원이 필요한데, 발사하는 기업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부분 우주기업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있으며 로켓이 영공을 통과하는 데 1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이 시점에서 업계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관련기사
미 싱크탱크 ‘미일 발전 위해’
한국 G7 가입 제안
미국과 일본이 더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이 안보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을 주요 7개국(G7)에 가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4일(현지시각)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이 보고서에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그 방안 중 하나로 G7 가입 등이 제안됐습니다. 저자들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전략적 단위에서 3자 대화 구조가 마련됐다며 3국 간 작전 단위에서의 공식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이란 남부 수니파 반군
보안군 공격해 17시간 전투
이란 남서부의 2개 도시에서 분리주의 수니파 반군 세력이 동시에 이란 보안군을 공격했습니다. 이란 내무부가 밝힌 내용을 인용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전투가 17시간 동안 이어졌고 보안군 10명과 민병대 18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목한 발루치족 분리주의 그룹 자이시 알아들은 이번 공격이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168명이 공격에 가담했고, 이란 정부의 페르시아만 연안 마칸 지역 개발 차단이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 ‘한국, 무기 지원할 때’
나토는 “어떤 지원도 환영” 신중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4일(현지시각) 한국의 무기 지원을 희망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외교장관회의 둘째 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를 지원할 때라고 보느냐는 연합뉴스 질문에 “그렇다. 이제 때가 됐다(It's time)”고 답했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미 살상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의 지원 종류에 대해 나는 너무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다”며 “어떤 지원이든 환영한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비트코인 거래액 9조 달러 돌파
'현물 ETF 승인' 영향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9조1000억 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92.9% 늘었습니다. 이는 앞서 미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관련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이런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적극적인 부탄은 채굴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채굴량을 6배 늘리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AI반도체 개발 붐' 여파
반도체 가격 꾸준히 상승세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반도체 가격 지표에서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의 현물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당시 D램 제품인 ‘DDR5 16G (2Gx8) 4800/5600’과 ‘DDR4 16Gb (1Gx16)3200’이 각각 0.17%, 0.42% 상승했는데요. 낸드플래시 ‘SLC 2Gb 256MBx8’은 1.57%, SLC 1Gb 128MBx8의 가격도 1.82% 올랐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건 최근 AI반도체 개발 열기 때문입니다. 업계는 AI 구동에 핵심요소로 지목된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가 늘면서 D램, 낸드플래시 등의 판매량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관련기사
공무원 경쟁률, 32년만 최저
전문직 응시자는 오름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9급 채용 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21.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1992년(19.3대 1) 이후 32년 만에 나온 최저치인데요. 지원자 수 역시 지난해 대비 1만여 명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세무사, 노무사, 법무사 시험의 응시자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흐름의 변화에 대해 △직업 안정성의 보장 △비교적 높은 연봉 수준 △대기업·공기업의 문과생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관련기사
국민 54.93% “제주도 환경보전분담금 반대”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4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하는 비율은 45.07%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환경 오염 원인이 온전히 관광객에 있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8.00%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부과 기준이나 징수 방법 등 재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은 32.00%, '관광객 감소 가능성'이라는 답변은 14.67%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주도 환경 보호를 위해'라는 답변이 55.2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제주도가 자체적으로 환경비용을 부담하기엔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37.31%), '관광객에 부담금을 지우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4.48%)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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