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이낙연 "이재명으로 총선 불가"
민주당 의총서 선거제 갑론을박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는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불가론을 띄우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인 지난달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 당대표가 당장 일주일에 며칠씩 법원에 가는데 이 일을 어떡할까, 이런 상태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당연히 말을 할 법 한데 지금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한편 민주당 내에서 내년 총선 방식에 대한 갑론을박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두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요. 이날 의총에선 총 28명의 의원이 발언자로 나섰으며, 의견은 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 주장으로 양분됐습니다.☞관련기사
이동관, 탄핵 표결 앞두고 사임
방통위 업무 공백 장기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직접 자진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려는 상황에서 먼저 사의를 표명한 것인데요.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 위원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지난 8월 28일 임명된 이 위원장은 취임 100일을 채우지 못하고 방통위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 위원장이 표결을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건 방통위 기능 정지 상태를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탄핵안이 통과 돼 직무가 정지되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올때 까지 최장 6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방통위는 이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 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이 부위원장만 남게됐습니다. 방통위는 당분간 개점휴업 상태로 남을 전망입니다.☞관련기사
위태롭던 일시 휴전 결국 파기
이스라엘, 7일 만에 전투재개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배했다면서 가자지구에서 전투를 재개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시작된 양측의 임시 휴전이 만 7일 만이며, 전쟁 발발 55일 만인데요.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가 군사작전 중단을 위반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포했다"며 "IDF는 가자지구 하마스 테러조직에 대해 다시 전투를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오전부터 이스라엘 남부에서는 로켓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접경지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는 등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다만 아랍권 알자지라 방송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휴전 연장을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우크라, 중-러 잇는 철도 폭파
젤렌스키 “휴전, 선택사항에 없어”
미 CN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러시아 동부의 철도 터널을 통과하던 회물차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재가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공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인들의 전쟁 지지를 약화하기 위해 최근 몇 달째 내부 표적을 공격했는데, 그러한 작전의 일환으로 본 것입니다.☞관련기사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정전 가능성에 대해 “휴전이나 분쟁 중단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러시아는 언젠가 다시 침공할 것이고 우리는 러시아에 어떠한 영토도 넘길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관련기사
이란 원유수출대금 60억달러
미 하원, ‘영구동결’ 결의 채택
미국이 한때 수감자 교환 협상카드로 쓰며 동결을 해제했던 이란 원유수출대금 60억달러를 영구적으로 동결하자는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서 채택됐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하원은 ‘대이란 테러 자금 차단 결의안’을 찬성 307표, 반대 119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60억달러는 과거 이란이 한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인데요.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에 묶여 있다가 지난 9월 이란에 수감된 미국인을 돌려받는 조건으로 동결을 해제했습니다. 그러나 하마스가 이란을 공격하자 미 공화당에서 다시 자금 동결 요구가 빗발쳤고, 바이든 행정부는 사실상의 재동결 조치를 취한 상태였습니다.☞관련기사
아르헨, 브릭스 가입 안한다
밀레이, 중러 주도에 거부감
오는 10일 출범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 거부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밀레이 정부의 초대 외교부 장관으로 내정된 디아나 몬디노(65)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브릭스 회원국의 승인을 받았지만, (현 정부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수락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개발은행에 출자할 자본금을 낼 충분한 여력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개발은행은 브릭스에서 설립한 다자간 은행입니다. 밀레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 유세 때부터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브릭스에 회원각으로 들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기후 손실·피해기금 공식 출범
COP28, 기부희망국 늘어날듯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후 변화 피해를 입은 저개발 국가들을 위한 기금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외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이번 총회에서 기후 손실·피해 기금이 공식화됐습니다. 주최국 UAE, 독일은 해당 기금에 각각 1억 달러(약 1290억원) 기부를 약속했으며 영국(6000만 파운드·약 985억원), 미국(2450만 달러·약 318억원)에 이어 일본(1000만 달러·약 130억원)도 기부키로 했습니다. 폐막일(12일)까지 남은 총회 기간을 감안하면, 기부 희망국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관련기사
경찰, 자승스님 입적 확인
화재 경위는 추후 판단
지난달 29일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난 가운데 경기 안성경찰서는 당시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69)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다만 경찰은 발화부는 요사채 좌측 방으로 추정되나, 현 단계에서 발화원은 단정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정확한 화재 경위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등을 검토해 추후 판단할 방침입니다. 한편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입니다.☞관련기사
'불법촬영', 삭제 지원은 제자리
황의조 사건 후 불안감 확산
축구선수 황의조(31·노리치시티)의 성관계 촬영물 의혹으로 불법 촬영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관련 피해 지원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발간한 분기별 범죄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촬영 범죄 건수는 3만768건으로 하루 평균 17건꼴로 발생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상 삭제를 지원하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의 피해 지원 건수는 72만8639건에 달했는데요. 다만 관련 예산과 인력 모두 부족한 탓에 원활한 정부 지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관련기사
6개월 미만 개·고양이 판매 금지? ‘반대’ 66.60%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501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찬성 비율은 33.40%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부 사업장에서의 문제가 업계 전반에 확산되는 것이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59.7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반려동물의 분양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은 31.94%, 반려동물 관련 산업 종사자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은 8.33%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분별한 번식이 대량의 유기를 촉진하고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61.2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번식장에서의 동물학대를 규제하기 위해(21.26%), 동물의 공장식 번식을 막기 위해(17.52%)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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