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이번주 코스피, 글로벌 증시에 동조


미 경제지표·EU 정상회담 주목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7-12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코스피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흐름에 동조할 전망이다. 유럽 재정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130~2200포인트로 전망하고, 미국 경제 지표와 유럽의 재정정책 불확실성, 한국판 뉴딜 정책 등을 변수로 꼽았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은 주 후반 예정된 EU 정상회담 결과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며 "유로화는 7500억유로 규모의 팬데믹 구제 패키지 발표 이후 기대감으로 두 달 간 달러 대비 약 4% 상승했는데, EU 정상회담에서 여전한 국가 간 입장차를 확인할 경우 재정정책 기대 균열에 따른 일부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시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지켜봐야 할 재료다. 노 연구원은 "전세계 증시는 코로나의 2차 확산 우려에도 미국 중심의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을 지속중"이라며 "미국의 지표 개선은 글로벌 투자심리 회복에 우호적이나 국내 주식시장 입장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 시점을 늦추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주 중국의 2분기 GDP, 6월 지표들이 중국 경기 회복세를 확인시켜주고 유럽에서는 특별정상회담에서의 경제회복 기금조성 합의가 기대되는데, 무엇보다 미국의 팬데믹 통제력 상실 가능성과 신규 확진 급증 이후 치사율이 뒤따라 상승할 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미국이 전국적 제재를 재개한다면 글로벌 증시에 큰 조정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3차 추경안 통과에 따라 한국판 뉴딜도 공개된다. 노동길 연구원은 "그린 뉴딜의 경우 구체안 공개에 따라 수혜업종과 종목 구체화가 기대된다"며 "유럽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미국 태양광과 수소 에너지 관련주 강세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이 커질 수 있는 환경으로, 디지털 뉴딜에 따른 디지털 인프라 확장 개념은 소프트웨어 멀티플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심업종으로는 소프트웨어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를 꼽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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