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혁신적이고 합리적으로…금융권, 마이데이터 준비 박차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7-07 오후 3:31:43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내달 5일 마이데이터 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이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데이터 3법 시행에 맞춰 마이데이터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은행권에서는 금융정보 통합조회와 맞춤형 금융서비스 추전, 신용정보 및 개인자산 관리, 금리인하요구권 행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의 관건은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들"이라며 "은행권은 물론 IT와 핀테크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중은행들은 기존 디지털 전략과 마이데이터 사업을 접목해 소비자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한은행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정지출 월납관리' 서비스를 시행했다. 고객이 등록한 거래계좌와 카드내역 등을 분석해 통신비와 이자, 자동납부 등을 점검하고 통신요금 추천, 할인카드 추천 등 지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격화되면 데이터 범위를 확장해 서비스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개인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스마트폰 저장소에 수집하고, 이를 기업들에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핀테크 기업들과 협업해 모바일앱에서 금융생활 분석 서비스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그동안 분리돼 있던 부동산과 자동차 등의 금융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수 KB국민은행 데이터전략그룹 전무는 지난 29일 열린 금융위원회 주최 마이데이터 포럼에서 "마이데이터 산업은 금융업과 다른 산업들이 결합되는 기회"라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금융업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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