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플러스)더네이쳐홀딩스, 코스닥 상장 추진…"글로벌 아웃도어 시장 공략"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인업 확대…하반기 미국 등 해외진출 추진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7-0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아웃도어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THE NATURE HOLDINGS)가 코스닥 입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24일 상장을 목표로 내건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라인업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통업 부진과 신규사업 진출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꼽힌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해외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더네이쳐홀딩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네이쳐홀딩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오는 8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15~16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원~5만원이다. 희망공모가로 예상한 공모금액은 540억원~600억원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국내 판권을 보유한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2004년 소형전자기기 수입·판매업으로 문을 연 이후 2010년 영국의 자선 브랜드 라이선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라이선스사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2013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와 캠핑용품·여행용 가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을 히트시키며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주요 고객사는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신세계, 한화갤러리아 등으로 현재 국내외(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기준) 백화점·아울렛 등에 212개의 오프라인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신사, 패션플러스와 같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도 입점하는 등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실적 기대감도 높다. 올해 1분기 더네이쳐홀딩스의 매출액은 499억3548만원, 영업이익은 81억275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2%, 50% 확대됐다. 매출액은 2017년부터 연평균 84.4%씩 증가해 2019년 2353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398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통상 패션 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월등하다는 점을 상기할 때 2020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더네이쳐홀딩스는 전망했다.
 
매출액은 1분기 현재 국내 패션부문이 99.6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패션부문 비중은 0.28%에 불과하다. 이에 더네이쳐홀딩스는 상장 이후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사업을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자금 또한 해외진출과 신규 물류센터 구축, 신사옥 매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홍콩과 대만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중으로 미국과 유럽 진출도 가시화할 전략을 갖고 있다.
 
호주·일본·중국·인도 등에서는 파트너사를 선정해 현지법인(조인트벤처 형태) 설립을 통한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NFL을 육성해 지속 성장의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고객사의 실적이 악화할 경우 영업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또한 신규 라이선스 도입과 해외진출 확대 전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규제 등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진출 계획이 지연될 경우 관련 공모자금을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차입금 상환과 신규브랜드 런칭 등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하고 티몰(Tmall), 징둥닷컴 등 중국 대형 플랫폼으로 유통망을 늘릴 생각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왔다"면서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로,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상장 후 자사몰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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