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는 구글·헬로는 카카오…AI 협력 차별화


LG헬로, 카카오i 협력 범위 확장…LGU+, 구글과 전방위 협업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0-04-10 오후 1:18:36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헬로비전이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의 활용 기능을 넓혔다. 지난해 말 한식구가 된 LG유플러스와 AI 분야에서 차별화하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는 이달 초 리모컨으로 카카오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기능을 고도화했다. 음성으로 헬로tv 기능을 제어하거나 카카오 AI로 날씨, 교통 등 정보 검색을 이용할 수 있다. LG헬로는 지난해 3월 카카오와 함께 '헬로TV 카카오AI'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에는 카카오 AI스피커 '카카오미니'가 있어야 해당 음성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었다.
 
LG헬로비전은 이달 초 리모컨으로 헬로tv를 제어할 수 있게 카카오i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사진/LG헬로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을 인수한 LG유플러스는 구글과 협력 범위를 확장 중이다. 지난 2017년 U+tv 리모컨에 AI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을 탑재해 협력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원 등 구글 서비스 3종을 무료로 제공하며 올 하반기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한 신규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구글과 파트너십으로 영상과 게임, 클라우드 등 5G 핵심 서비스의 차별화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하반기 선보일 AI 등 신규 서비스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각각 AI 개발을 진행하며 연구 성과를 고도화하는 중이다.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R&D) 성과로 U+ 골프·모바일tv·게임라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를 진행했다. AI를 활용한 실시간방송 자막 번역 개념검증(PoC)에는 구글 STT(Speech to Text) 기술을 활용했다. LG헬로는 지난해 AI 잉글리쉬 러닝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향후 앱으로 출시할 전망이다. 독거노인 가구에 지원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토이 '효돌이'를 시작으로 가정용 소셜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 소셜로봇을 활용한 실내 공기질 관리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콘텐츠 등 분야에서 구글과 협력 중이다. 사진/LG유플러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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