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미 군사적 적대행위, 대화 동력 떨어뜨려"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8-22 오전 8:46:49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북한이 22일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측 카운트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대로 (북미) 실무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최근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신냉전을 불러오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들이 심상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당국이 합동군사연습이 끝나기 바쁘게 F-35A 스텔스 전투기들을 미국으로부터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남 공동선언들과 북남 군사분야합의서를 정면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우리 측 고위당국자들의 이중적인 행태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 외무성 대변인은 미국에 대해서도 “최근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고 일본을 비롯한 조선반도 주변지역들에 F-35 스텔스 전투기, F-16 전투기를 비롯한 공격형 무장장비들을 대량투입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의 군비경쟁과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는 현실은 우리를 최대로 각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6일 ‘새 무기 시험사격’을 지도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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