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미·중 무역협상에 촉각…진전 신호 나올까


코카콜라·시스코 등 4분기 실적발표…CPI 등 물가지표 주목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19-02-11 오전 12: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여부에 촉각을 기울일 전망이다. 이달 말 예정이었던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며 무역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예정된 고위급 협상 결과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 후반 무역분쟁 우려로 약세를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17% 상승한 2만5106.3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주 대비 0.05% 오른 270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7% 높아진 7298.20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슈는 이번주에도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무역협상 대표단은 오는 11일 차관급 실무 협상을, 14~15일에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내달 1일 무역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양국은 무역협상 합의서 초안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이달 말 예정이었던 미중 정상회담도 사실상 무산돼 이번주 두 차례의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 여부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관리회사 코닝의 돈 타운스윅 주식시장책임자는 "이 협상의 전 과정이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을 좌우할 것이라고 본다"며 "내 생각에 시장은 (무역협상 이슈를) 긍정적인 뉴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상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온다면 증시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약간의 변동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차관 및 고위급 협상 결과에 주목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AP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작년 4분기 수익은 약 16% 올랐으나, S&P500지수에 포함된 상장기업들은 기대치가 너무 높고 올해 1분기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략가들은 23% 수준의 대규모 법인세 인하가 지난해 소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간) 다이아몬드오프쇼어, CNA파이낸셜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옥시덴탈페트롤리움, 그루폰, 트립어드바이저가, 13일에는 시스코, AIG, 14일에는 코카콜라, CME그룹, 15일에는 펩시코, 바이두, 무디스의 4분기 성적표가 공개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포함한 중요 경제지표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진정되고 있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에 나오는 물가지표가 중요한 상황이다. 
 
월요일에는 개인소비지출물가가 나오고, 화요일에는 노동부가 발표하는 12월 채용 및 노동회전율 조사(JOLT) 보고서, 수요일에는 1월 근원 CPI와 건축승인건수, 상품 무역수지, 12월 연방재정수지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1월 근원 소매판매, 1월 생산자물가지수, 12월 소매판매, 금요일에는 12월 소매판매와 1월 산업생산,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기대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이밖에 12일에는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13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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