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툰 LED TV 출시…LED 칩 올해 3000억 성장


삼성·LG·TCL 잇따라 미니 LED TV 내놓으며 칩도 활성화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1-26 오후 4:02:39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미니 LED 칩 시장이 2억7000만달러(약 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TCL 등 여러 TV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미니 LED TV를 발표함에 따라 올해 미니 LED 칩 수익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미니 LED 비용이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직사광 LCD보다 약 2~3배 낮다"며 "이러한 비용 차이는 디스플레이 채택에 있어 미니 LED 기술의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니 LED 디스플레이는 기존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에 탑재된 LED 백라이트보다 더 작은 크기의 LED를 탑재한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동일한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게 돼 보다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구동(로컬디밍)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다. 이에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가 올라간다. 현재 미니 LED는 기존 LCD 대비 광원의 크기가 10% 미만 수준이다.
 
LG QNED TV.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LCD TV인 나노셀의 상위 모델인 미니 LED TV 'LG 퀀텀닷나노셀발광다이오드(QNED)'를 선보이며 미니 LED TV 시장에 불을 지폈다. 기존 고색재현(WCG: Wide Color Gamut) LCD TV인 나노셀 대비 진일보한 기술을 적용해 LCD TV의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나노셀과 퀀텀닷(QD·양자점)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게 특징으로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QD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을 표현한다.
 
최근 삼성전자도 2021년형 미니 LED TV인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밖에 네오 퀀텀 프로세서(Neo Quantum Processor)를 탑재해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고 강조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TV 시장이 미니 LED TV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중국 TV 업체의 전략적인 접근으로 LED 업체에 가동률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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