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새 성장 동력"…'기능·후원 늘리는 삼성·LG


삼성, 롤 프랑스 대회 후원…갤럭시S21 적극 활용

크게 크게 작게 작게 2021-01-25 오후 8:14:1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게임 산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중이다. 자사 제품에 게임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것은 물론 e스포츠 대회 후원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막한 프랑스 '리그 오브 레전드(롤)' 주요 파트너로 활동하며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e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리그'를 제공·후원한다. 판타지 리그는 e스포츠 팬들이 원하는 선수를 선택해 자기만의 팀을 구성하는 가상 리그를 뜻한다.
 
특히 모바일 버전 대회에 새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최신 스마트폰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S21은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는 평가다. 이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제품 이미지 제고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후원은 게임 인기가 급격히 올라가고 있는 현지 수요를 잡겠다는 의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프랑스 게임산업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 내 게이머의 수는 확대됐고 새로운 유형의 게이머가 등장해 저마다의 게임 소비 및 이용 양식을 보여줬다"며 "1차 전 국민 이동제한기간 중 프랑스에서 게임 관련 상품 판매가 놀라울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개발사, 배급사 등 관련 기업의 매출은 자연스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그 오브 레전드 판타지 리그 개최를 알리는 삼성전자 페이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이달 출시한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에 게임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화면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게임뷰' 기능을 비롯해 게임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게임바',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 등을 넣어 소비자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일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마케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발을 넓혔다. 젠지 이스포츠는 한국, 미국,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오버워치,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리그에서 다수의 세계 정상급 e스포츠 팀을 운영하며 폭넓은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통한 MZ세대와 활발한 소통과 LG 울트라기어 브랜드가치 제고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달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서는 LG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공개하며 게임 산업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고주사율을 바탕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게임에 최적화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32형 제품에는 초당 165장 화면을 보여주는 165헤르츠(Hz), 27형·34형 제품에는 초당 144장 화면을 보여주는 144헤르츠를 지원, 최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의 스킨십 강화는 큰 가능성을 가진 게임의 미래 가치 때문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시대를 맞으면서 게임 산업 분위기는 더 밝다. 글로벌 게임 분석지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임 인구는 약 5.3% 늘었고 올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은 16억5000만달러(약 1조8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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